코스피지수가 19일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후 차익실현 매물 부담에 2470선으로 밀려났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8.05포인트(0.32%) 내린 2474.86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 3대 주요 지수가 IBM 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장중 및 종가 최고치를 재경신한 가운데 코스피는 강보합권에서 장을 출발했다. 장 초반 한때 2490.94까지 올라 지난 11일부터 7거래일 연속 이어진 장중 최고치 경신 기조를 지속했다. 이후 반락한 코스피는 보합권에 머무르다 오후 들어 낙폭을 다소 키우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1.25%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의약품, 철강금속, 운수장비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52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갈팡질팡하는 흐름을 이어가며 26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도 57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차익(620억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7억원 순매수)를 합해 총 613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의료정밀, 운수장비, 전기가스가 1~3%대 상승하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 업종은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 부담에 1%대 밀리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2.34%)와 SK하이닉스(-1.36%)가 동반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출렁이는 흐름을 나타내며 재차 약세로 돌아섰다. 현재 코스닥은 0.12포인트(0.02%) 내린 668.30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100억원, 8억원 매도 우위다. 외국인은 17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셀트리온(-5.67%)이 8거래일 만에 하락하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3.80%), 셀트리온제약(-4.55%)도 동반 약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00원(0.35%) 오른 1133.90원을 기록 중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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