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로메드가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신약 'VM202'(프로젝트명)의 성분명이 '도나퍼미노진 셋토플라스미드(donaperminogene seltoplasmid)'로 결정됐다.
바이로메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의약품 성분을 구분하기 위해 부여하는 국제일반명(INN)과 미국 의약품명(USAN)으로 '도나퍼미노진 셋토플라스미드'가 등재됐다고 19일 밝혔다.
의약품 성분명은 출시후 사용되는 제품명과는 다르다. 물질 구조와 작용 기전에 따라 성분명을 부여해 의약품 사용의 오류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성분명 등재는 성분명 처방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국가에서의 상용화를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란 설명이다.
바이로메드는 INN과 USAN 성분명 등재는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 작업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바이로메드는 현재 도나퍼미노진 셋토플라스미드를 당뇨병성 신경병증, 당뇨병성 허혈성 족부궤양, 근위축성 측삭경화증(루게릭병), 허혈성 심장질환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에서 수행 중인 임상시험뿐 아니라 이번 성분명 등재를 포함해 VM202의 글로벌 상용화를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수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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