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토위 관계자에 따르면 국토위 여야 간사인 민홍철, 윤영일, 이우현 의원은 오는 31일 열리는 국토교통부 종합감사에 5개 대형 건설사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최치훈 삼성물산 대표를 비롯해 정수현 현대건설 대표, 강영국 대림산업 대표, 임병용 GS건설 대표, 조기행 SK건설 대표 등이다. 이명박 정부 당시 4대강 사업 담합과 이에 따른 사회공헌기금 2000억원에 대한 질의가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근 회장도 증인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 16일 국감에 최양환 부영주택 대표가 출석했지만 답변이 충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 등이 이 회장의 증인 채택을 신청했다. 경기 화성 동탄2지구 아파트 부실시공, 정부 주택기금 특혜 논란, 임대료 인상 및 분양 전환가격 적절성 논란,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전망이다.
국토위 여당 간사인 민 의원은 “부영은 지난해 국감에서도 똑같은 문제를 지적받았지만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며 “부영에 대한 청문회나 특별위원회가 필요하다는 의견까지 나오는 만큼 이 회장이 국감에서 책임있는 답변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은 이 회장 출석 전에 관리자급의 설명을 추가로 들어봐야 한다는 견해로 맞서고 있다. 여야는 간사단 협의를 통해 증인 채택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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