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티슈진 공모가 2만7000원 확정… 코스닥 시총 13위

이 기사는 10월19일(18: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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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의 미국 바이오법인인 티슈진이 수요예측에서 흥행하며 공모가를 2만7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기업가치(시가총액)는 1조6320억원으로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3위(19일 종가 기준)다.

19일 티슈진은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희망 공모가 범위(1만6000~2만7000원)의 최고가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299.49대 1을 기록했고 참여수량 대다수가 공모가 이상 가격을 제시했다. 신청수량 중 22.5%가 길게는 상장 후 6개월에서 짧게는 15일까지 보호예수를 약속하며 물량 확보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최근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좋아졌고 티슈진의 주력 사업인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인 인보사의 미래 매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영향이라고 보고 있다. 인보사는 무릎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로 내년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시작해 2023년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티슈진 측은 인보사의 연간 기대 매출을 3조6000억~6조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장 후 주가가 뛸 경우 회사 측이 기대했던 시총 2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3~24일 청약을 받아 11월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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