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카달루냐 독립을 둘러싼 긴장감과 중국의 성장 우려 등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를 또 다시 사상 최고치에 올려놨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5.44포인트(0.02%) 오른 23,163.04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84포인트(0.03%) 상승한 2562.10, 나스닥 종합지수는 19.15포인트(0.29%) 내린 6605.07로 거래를 마쳤다.
일부 기술주의 약세와 스페인 정부와 카탈루냐 자치정부 사이의 갈등, 중국 성장에 대한 우려 등으로 이날 3대 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실적 기대감 덕분에 다우와 S&P500 지수는 장 막판 상승세로 돌아섰다.
애플은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의 수요가 크지 않을 것이란 우려로 2.4% 하락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허리케인이 실적에 타격을 준 것으로 나타나 12% 가량 급락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 등의 영향에도 3주째 감소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2만2000명 감소한 22만2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973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23만9000명을 예상했었다.
전체 청구자수가 30만명을 밑돈 기간은 137주째로, 1970년대 초 이후로 가장 길게 이어지고 있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의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지수는 더 확대돼,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연은에 따르면 10월 필라델피아연은 지수는 전월의 23.8에서 27.9로 올랐다. 전문가 전망치는 21.9였다.
경기선행지수는 예상과 달리 하락했다. 콘퍼런스보드는 지난달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0.2% 내렸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0.1% 상승을 점쳤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오는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89.2%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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