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5, 6호기 원자력 발전소 공론화 위원회의 권고문이 이날 오전 10시 발표될 예정이다. 권고문 결과에 따라 24일 국무회의에서 신고리 5, 6호기 공사 재개 또는 중단이 최종 결정된다.
이 증권사 정연승 연구원은 "결론 비율이 오차범위(-3%~+3%)를 벗어나는 격차가 나타나야 유의미한 결과로 판단된다"며 "오차범위 내의 결과가 도출될 경우, 최종적으로 정부가 건설 재개 여부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신고리 5, 6호기 원자력 발전소의 용량은 2.8GW. 건설이 재개될 경우, 2022~2023년 사이에 완공될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2.8GW는 2022~2023년 예상 총설비 용량의 2% 수준"이라며 "현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30년까지 20%로 확대하겠다는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신고리 5, 6호기 원전 재개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의 핵심 정책은 ‘8차 전력수급계획’과 ‘신재생3020 이행계획’"이라며 "신재생3020 이행계획은 다소 발표가 지연됐지만 연말 또는 내년 초 ‘8차 전력수급계획’이 발표됨과 동시에 ‘신재생3020 이행계획’ 뒤따라 발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 정부는 2030년까지 약 53G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가 필요하며, 이 중 80%를 태양광 및 풍력으로 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 연구원은 "국내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정부의 에너지 정책 전환으로 중장기 성장이 가능하다"며 "신고리 5, 6호기 건설 재개 여부와 상관없이 현 시점은 (관련주들의) 매수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경쟁강도가 제한적인 유니슨(풍력), 씨에스윈드(풍력), 두산(연료전지)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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