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80선서 상승 지속…삼성전자·IT株 강세

코스피가 2480선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오후 1시2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2.02포인트(0.49%) 오른 2485.0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2476선에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2480선에 안착해 계속 오르고있다.

3분기 실적 기대감과 미국 증시 호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스페인 카달루냐 독립을 둘러싼 긴장감과 중국의 성장 우려 등에 나스닥 종합 지수는 하락했다. 그러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는 실적 기대감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982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억원과 1060억원의 매도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로는 차익거래 548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867억원 순매수로 전체 1319억원의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보험 의료정밀 등이 상승세다. 반면 철강금속 은행 운수창고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경우 전기전자(IT) 주들이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는 1% 이상 상승 중이다. SK하이닉스와 삼성에스디에스는 3% 이상 강세다. 포스코는 2% 이상,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은 1% 이상 내림세다.

한국항공우주는 거래 재개 후 연일 상승하고 있다. 현재 4% 이상 오르는 중이다. 이 회사는 분식회계 등 경영비리로 전·현직 경영진이 줄줄이 기소돼 지난 11일부터 거래가 정지됐으나 전날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09포인트(0.61%) 오른 671.19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254억원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4억원과 73억원 매도 우위다.

CJ E&M과 메디톡스를 제외하고 코스닥 시가총액 종목 1위부터 10위까지 모두 상승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 연속 상승세다. 이날 오후 1시19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원 오른 113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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