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컵 챔피언' 토머스 "종잡을 수 없는 바람, 기이한 경험"

입력 2017-10-22 18:24  

[ 이관우 기자 ] “기이한 제주도 바람에 힘들었다. 당분간 아무것도 안 해도 된다는 게 너무 행복하다.”

저스틴 토머스는 22일 우승 직후 기자회견에서 “9개 대회를 연속으로 치르느라 피로가 누적됐다”며 “사흘간 힘들었지만 마지막 날 18번 홀에서 좋은 샷으로 우승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토머스와의 일문일답.

▷우승 소감은.

“9개 대회에 연속 출전하느라 힘들었다. 이제 아무것도 안 해도 된다는 게 너무 좋다. 사흘간 바람 때문에 고전했는데 마지막 홀과 연장 홀에서 감이 좋았던 우드 샷이 잘 나와 우승해 행복하다.”

▷18번 홀 세컨드샷을 곧바로 홀로 쐈다.

“1타 뒤지고 있어 버디가 반드시 필요했다. 짜릿한 순간에 도전하는 샷을 즐긴다. 그런 승부를 거는 게 즐겁다. 그게 프로다.”

▷제주도 돌개바람을 처음 경험한 소감은.

“정말 기이한 경험이었다. 거리 조절이 힘들었다. 첫날 9언더파를 치고 최종 스코어도 9언더파로 끝냈으니 2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타수를 지키느라 힘들었다는 얘기다. 바람이 불었다가 멈추는 게 변화무쌍했다. 특히 퍼팅할 때와 막상 공이 굴러갈 때도 공이 바람의 영향으로 방향을 수시로 바꿨다. 퍼팅 시점이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8번 홀을 4라운드 내내 1온 시도를 했다. 성적은 안 좋았다. 후회하는가.

“나의 칩샷과 퍼트도 드라이버만큼 좋다고 생각한다. 그린 주변까지만 보내도 충분히 ‘업앤드다운’(위기에서 타수를 줄이거나 지키는 경기)을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 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1온을 시도할 것이다.”

▷한글 트로피가 맘에 드는가.

“독특하다고 느꼈다. 특히 우승자인 내 이름을 금색으로 새겨줘서 좋았다.”

서귀포=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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