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은 2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합리적인 욜로를 위한 짠테크, 욜테크’ 보고서를 발표했다. 2016년 9월1일부터 2017년 8월31일까지 주요 포털사이트, 블로그·카페, 동호회 등에 올라온 10만 건 이상의 소셜 데이터 키워드를 분석했다. 이노션은 최근 소비 트렌드의 주요 키워드인 ‘욜로(탕진 소비)’와 ‘짠테크(절약)’ 모두 소비자 행동을 설명하기에는 극단적이라고 설명했다. 두 키워드를 결합해 ‘욜테크’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냈다. 이노션 관계자는 “잠깐 소비를 참는 식으로 절약한 뒤 합리적인 탕진 소비를 추구하는 게 욜테크”라고 설명했다.
이노션은 욜테크가 가장 활발하게 나타나는 분야로 여행, 명품, 뷰티케어를 꼽았다. 포인트를 야금야금 끌어모아 비즈니스 항공권을 할인받아 구입하는 것이 대표적인 여행 욜테크라고 했다.
이노션은 소비자들이 여행을 준비할 때 다양한 절약정보를 탐색해 계획을 합리적으로 세우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해석했다.
명품을 구입할 때는 백화점, 면세점뿐 아니라 해외직구 사이트, 렌털 매장, 중고 전문매장 등을 찾는 식으로 욜테크 소비가 나타났다. 작년 SK플래닛, 롯데백화점에서 패션 렌털 서비스를 내놨다. 또 프리미엄 중고 전문매장이 등장해 명품 렌털과 함께 새로운 소비 장소로 떠올랐다고 분석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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