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광학솔루션 매출은 전 분기보다 60% 증가한 1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는 1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3분기 전체 영업실적은 시장의 우려 대비 양호하고, 4분기는 영업이익 추정치 1500억원대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장 우려 가운데 하나인 아이폰8 시리즈 판매 부진에 대해서는 예견된 현상이라고 짚었다. 아이폰X 대기 수요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는 "미국 통신사들은 아이폰X를 겨냥해 아이폰8 시리즈에 대한 프로모션에 소극적이다"며 "AT&T 3분기 기기변경은 전년 대비 90만건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이폰8은 판매가 부진하나 상대적으로 아이폰8 플러스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아이폰8 시리즈 부품 발주량 50% 축소설은 특정 업체 상황에서 와전된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아이폰X향 부품 출하량은 3500만대 수준을 예상했다.김 연구원은 "올해 생산 차질에 따라 내년 부품 추가 생산분이 4000만~4500만대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며 "아이폰 부품 업계의 내년 상반기 실적 호조의 근거다"고 강조했다.
3D센싱 모듈 부문은 경쟁사인 샤프(Sharp)와 수율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이 초기 공급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LG이노텍의 수율은 10월 중순 이후 안정화 단계"라고 했다. 내년에는 신규 아이폰 시리즈에 2개 이상 채택되고, 아이패드에도 본격적으로 채용될 것으로 예상, 이 경우 매출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추측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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