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는 5가지 덕을 갖추어야 한다. 배려, 지도력, 성취력, 자유, 위엄이다. 더 중요한 것은 이것들의 균형이다. 공자 군자오미의 진의다(굿바이논리야 p.283)』수시면접, 수시논술을 치르면서 수능을 공부하느라 바쁘고 스트레스가 많을 것이다. 힘들수록 자신의 균형이 무엇인지 반문해보는 것도 좋다. 자연계 수리논술 실전대비 5대 포인트를 소개한다.
1. 수리논술 특유의 논리적 서술의 힘을 길러라.
수리논술은 논술이다. 글쓰기라는 것이다. 주어진 문제에 대한 답과 이유를 철저히 밝히는 것이고, 자연계 수리논술의 특이점을 살려 제시문에서 준 사고의 방법과 수학공식의 유도방법에 근거해 서술해야 한다. 그렇다고 한글을 많이 쓰라는 것은 아니다. 수학적 기호, 식의 정리, 그래프 그리기 등 단순하고 간결한 형태로 결론이 도출되는 과정을 서술해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이 제시문 독해다. 수리논술이 수능수학과 다른 부분이다. 일단 답이 맞아야 하고, 그 후 과정을 문제의 조건인 제시문 내용을 토대로 순차적으로 논리화해야 한다. 공식을 사용할 때는 괄호에 이유를 제시해 놓는 것이 좋다. 반드시 수리논술을 할 때 답만 맞히지 말고, 서술하는 방법도 첨삭을 통해 틀을 갖추기 바란다.
2. 수능수학과 수리논술은 둘이 아니라 하나다.
자연계 수리논술은 인문계 논술과는 달리, 수능수학과 실력이 직결된다. 수능수학을 못하고서 수리논술을 잘 이해할 수 없고, 수능수학을 이해하는 데 가장 핵심적인 논리는 수리논술에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수능 공부를 할 때 공식 도출 과정을 적고, 그래프를 그려가며 스스로 말하면서 설명하는 공부 방법을 택한다면 수리논술도 함께 준비되는 효과가 있음을 잊지 말자. 연세대 2017년 수리논술 기출문제를 보면, 제시문이 주어지고 3개 큰 문제 속에 작은 문항 7개로 구성됐다. 핵심 개념은 <문제1>접선의 방정식, 다항함수, 함수의 극한과 연속성, 인수정리, <문제2>원의 방정식, 부등식의 영역, 집합, 삼각함수, <문제3>등비수열, 수열의 극한, 함수의 극한, 로그의 성질, 수학적 귀납법이었다.
3. 수리논술은 쉬워졌지만 합격은 상대적이다.
요즘 수리논술은 과거에 비해 쉬워졌다. 교과범위 내에서 출제하고, 고등학교 교사가 대학논술출제의 자문교사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합격하려면 해당 대학, 해당 학과에 지원한 학생들 중에 잘해야 한다는 상대성이다. 수리논술 한 문제를 풀더라도 문제에 대한 답인지, 조건이 말하는 공식을 사용하고 있는지, 제시문의 사고의 흐름과 일치하는지, 모두 충족해 답과 과정이 나왔다면 새로운 별해는 없는지 스스로의 창의성을 나타내는 서술이 필요하다. 주어진 조건을 이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문제를 풀고 별해를 적은 것은 감점을 받을 수 있으니 문제 파악을 꼼꼼히 하기 바란다.
4. 수리논술 문항 수와 문항 간 연계성을 살펴라.
수리논술이 쉬워지는 관계로 개별문항이 많아지는 추세이다. 먼저 문항 수를 살핀다면 문제풀이의 전략을 짜는 데 도움이 된다. 문항 수가 많고 문항 간 연계관계가 없는 경우 쉬운 문제부터 푸는 것이 좋다. 같은 문항이라도 어려운 문제를 앞에 두면 거기에 매몰돼 뒷부분의 쉬운 문제를 못 풀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문항 수가 적은데 연계관계가 있다면 가급적 앞에서부터 푸는 것이 좋다. 하지만, 앞부분의 문제가 어렵다면 풀 수 있는 부분까지 정리를 잘 해서 적어두고, 다음 문제를 풀면서 정리한 뒤 두 문제의 관계를 파악하면서 이해가 어려웠던 부분을 추론하면서 푸는 것도 수리논술만의 별미다.
5. 사회이슈와 연관된 수학공식에 집중하자.
최근 산업수학이란 말이 각광을 받고 있다. 2021년까지 수학박사 등의 산업계 진출 비중을 20%까지 확대한다는 정부의 산업수학육성방안(2016년 5월27일 발표)까지 나올 정도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뇌과학 등을 이용해 범죄안전망, 의료서비스, 교통문제 해결, 기후·재난 예측, 금융 등 산업분야에 데이터를 이용한 영향력을 강화하는 만큼 수학적 사고방식이 매우 필요하다. RAS 암호를 위한 소인수분해, 인터넷쇼핑몰 추천시스템을 위한 수학적 알고리즘, 영화나 애니메이션에서 쓰는 컴퓨터그래픽, 수익률이 높은 금융상품 개발에 필요한 확률과 통계 등 수학의 사용은 무궁무진하다. 이런 부분에 대한 수리논술 공부에 집중하기 바란다.
※ 현민이 추천하는 오늘의 쟁점/사례
<알파고의 수읽기>, <비행택시(드론)>, <무인자동차>와 수학의 관련성을 고민해보자[참고: 내인생10년후 p.51]
현민 < S·논술 입시연구소장 hm6161@naver.com >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3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