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00선 돌파 후 하락 전환…기관 '팔자'

입력 2017-10-23 11:04  


코스피가 미국 증시에서 불어온 훈풍에 사상 처음으로 장중 2500선을 돌파했다. 장 초반 2500.33까지 치솟은 후 개인과 기관의 매매 공방 속에 2490선을 반납, 하락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사흘째 순매수를 지속 중이다.

23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6포인트(0.10%) 내린 2487.08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이날 2495.54로 상승 출발해 지난 19일 장중 기록한 사상 최고치(2490.94)를 단숨에 갈아치웠다. 9시2분께 2500.33으로 치솟으며 2500선 돌파에 성공했다. 지난 6월29일 사상 최초로 장중 2400선을 돌파한 후 약 4달 만에 2500선을 넘어선 것이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예산안 통과에 따른 세제개편 단행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타올랐다. 미국 상원이 4조 달러 규모의 2018년도 예산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세제개편안 통과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글로벌 경기 개선세에 국내 기업들의 실적 장세가 더해졌다는 분석이다.

김한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시즌은 종목 고유 재료의 의미도 크지만 IT(정보기술)업종이 전체 장세를 끌고 산업재와 소재 업종 등이 지수를 미는 양상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며 "3분기 실적 재료는 시장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데 필요한 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사흘째 사자세를 지속 중이다. 67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도 1323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기관은 2375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2252억원어치가 순매도 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 전기가스업 철강금속 통신업 건설업 유통업 서비스업 운수창고 등이 하락세다. 기계 전기전자 화학 제조업 의료정밀 등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한국전력 신한지주 SK텔레콤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포스코 네이버 등이 떨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삼성생명 현대차 등은 오름세다.

LG전자가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하며 주가를 밀고 있다. 삼양식품은 라면 수출이 호조를 보인다는 증권사 분석에 7%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 중이다. 전거래일보다 2.87포인트(0.43%) 오른 675.82를 기록하고 있다. 2거래일 연속 670선을 유지하고 있다.

개인이 337억원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7억원, 50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 운송장비 섬유의류 IT부품 컴퓨터서비스 화학 건설 정보기기 등이 상승하고 있다. 출판매체복제 방송서비스 의료정밀기기 소프트웨어 종이목재 등은 소폭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신라젠 SK머티리얼즈 포스코켐텍 컴투스 코미팜 셀트리온 등이 오르고 있다. 휴젤 바이로메드 파라다이스 메디톡스 펄어비스 등은 떨어지는 중이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가 트와이스의 일본 진출 흥행 기대감에 6% 오르고 있다. 컴투스가 신작 기대감에 장 초반 강세다. 장 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20원(0.19%) 오른 1133.20원을 기록 중이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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