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도시축제는 기존의 평생학습박람회와 인문난장행사를 통합해 남녀노소 시민 모두가 배우며 즐기는 인문학 학습축제로 열린다. 관내 인문기관, 종교단체, 대학, 시민동아리 등 총 81개의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오는 28일 평촌중앙공원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틀 동안 메인무대에서 평생교육성과발표회, 인문콘서트, 시낭송, 청소년 뮤지컬, 다도시연, 전통무용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메인무대 양 옆으로는 문학존, 홍보존, 전시존, 체험존, 공동체존, 공방존, 사회적기업존 등의 부스를 운영해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다소 딱딱한 인문을 즐겁게 경험해 볼 수 있다.
오는 30일부터 11월5일까지 안양시 전역에서는 안양 인문주간이 열린다. 인문주간은 다양한 장소에서 인문 강좌, 음악회, 전시회, 탐방 등이 동시에 운영된다.
인문주간에는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고 있는 명사들이 안양을 찾아 시민들과 만난다.
오는 30일 안양시청 강당에서 누적 판매 부수 380만권을 기록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저자 유홍준 명지대 교수(전 문화재청장)가 <i>'</i>한국의 美를 보는 눈'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내달 1일에는 MBC FM4U ‘푸른 밤 이동진입니다’진행자이며, 영화평론가인 이동진 평론가가 안양시청 강당을 찾아‘영화를 만들어내는 창의성’을 주제로 시민들을 만난다.
이 밖에도 관내 대학·박물관·도서관 등에서 부모 교육 특강, 건축 탐구생활, 인문학이 담긴 요리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며, 자세한 일정은 시 홈페이지(www.anyang.go.kr) 인문마당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필운 시장은 “인문학이 가족들이 둘러앉아 일상적으로 밥을 먹는 것처럼 생활 속에 스며들 수 있도록 이번 인문도시축제와 인문주간의 슬로건을 ‘인문을 빚다, 사람을 담다’로 정했다며,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쉽게 인문학을 접하고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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