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모' 정해인 "촬영 내내 부상 투혼…엄청난 트라우마 생겨"

입력 2017-10-26 11:40   수정 2017-10-2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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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해인이 '역모'에서 부상 투혼을 벌였다.

2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역모:반란의 시대'(김홍선 감독)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정해인은 역적으로부터 조선을 지켜야 하는 ‘김호’역을 맡았다.

그는 "힘든 상황에서 으?으?하며 촬영한 영화다. 액션이 많다보니 급박하기도 했다. 촬영 기간 내내 액션이다. 그리고 촬영 내내 크고 작은 부상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심지어 감독님도 감기에 심하게 걸려 촬영동안 병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기침을 했다. 많이 아파보이셨다"라고 덧붙였다.

정해인은 "다리도 부러질뻔하고 칼 액션하느라 손도 찢어졌다. 꿰매야 하는데 시간이 없어 천으로 덮어서 촬영했다. 지금도 상처가 있다. 한쪽만 감으면 이상해서 붕대를 양쪽 다 감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카메라 감독님이 가장 심한 부상을 당했다. 제 장면을 찍다가 다리가 부러지셨다. 이층서 떨어지는 장면인데 엄청난 충격과 트라우마가 생겼다. 뼈가 돌출돼 나온 것을 봤다"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영화 '역모:반란의 시대'는 역사 속에 기록되지 않은 하룻밤, 왕을 지키려는 조선 최고의 검 ‘김호’와 왕을 제거하려는 무사 집단의 극적인 대결을 그린 리얼 무협 액션이다. 오는 11월 개봉 예정.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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