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국감 '보이콧' 초강수

입력 2017-10-26 11:43   수정 2017-10-2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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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6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사안의 심각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제 1야당인 한국당은 국정감사 중단 등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막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방통위가 야당 반대에도 불구하고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 선임을 강행한데 대한 반발이다.

한국당 원내지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의원들은 이날 국감에 불참하고 정부과천청사에 위치한 방통위를 항의방문했다. 정 원내대표는 항의방문 직후 “오후에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하고, 이시간부터 국감 중단을 각 상임위에 통보하겠다”고 선언했다. 국감 보이콧 여부를 최종 결정짓는 의원총회는 오후 3시에 열릴 예정이다. 정 원내대표는 당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지금부터 진행중인 국정감사를 중단하고 긴급 비상의원총회에 전원 참석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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