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힐’ 마스크팩이 누적판매량 10억장을 돌파했다.
엘앤피코스메틱은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이 마스크팩 단일 품목으로 누적 판매량 10억장 넘게 판매했다고 26일 발표했다. 2009년 회사 창립 이후 올해 8월까지의 판매량을 합친 수치다. 지난 5월에 9억장을 돌파한 지 3개월 만이다. 이 회사는 마스크팩 10억장을 일렬로 나열하면 중국의 만리장성을 32개 이어놓은 것보다 길고 지구를 5바퀴 왕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0억장 마스크팩에 담긴 앰플(평균 23mL)은 올림픽 수영장 11곳을 가득 채울 수 있는 양이다.
메디힐은 지난 8년 동안 화장품 업계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마스크팩을 대중화시킨 브랜드다. 총 200여종의 마스크팩을 선보이며 ‘1일 1팩’을 하는 문화를 조성했다.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N.M.F 아쿠아링 앰플 마스크’로 지금까지 5억장이 판매됐다. 2013년 5월 첫선을 보인 이 제품은 천연 보습인자가 수분 코팅막을 만들어주는 마스크팩이다. 링거병을 본뜬 모양과 파란색 패키지로 전세계 소비자들 사이에서 유명해졌다. 이밖에도 ‘W.H.P 미백 수분 블랙 마스크’, ‘티트리 케어솔루션 에센스 마스크’ 등도 베스트셀러로 꼽힌다.
메디힐은 지난해 매출액 60%를 해외에서 거뒀다. 아시아와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러시아, 폴란드 등 전세계 26개국에 진출했다. 올해는 일본에 지사를 설립하고 베트남과 캄보디아에 각각 첫 매장을 여는 등 신규 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유럽 판매 등록을 마쳤고 올해 안에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등 유럽 국가를 대상으로 정식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엘앤피코스메틱 관계자는 “앞으로도 메디힐 제품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 마스크팩 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지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디힐은 10억장 돌파를 기념해 주요 헬스&뷰티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오는 31일까지 주요 제품을 50%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연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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