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한우탁 역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은 배우 정해인이 이번엔 스크린에 도전한다. 첫 주연작 '역모 : 반란의 시대'를 통해서다.
2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역모:반란의 시대'(김홍선 감독)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정해인은 역적으로부터 조선을 지켜야 하는 ‘김호’역을 맡았다.
정해인은 "2년 반 전에 촬영한 영화라 많이 떨린다. 제대로 빨리 보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영화 개봉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예고 영상을 보고 난 후 "힘들었고 더웠던 기억이 떠오른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홍선 감독은 신인이었던 정해인의 성숙한 모습을 보고 주인공으로 발탁했다. 현재 정해인의 행보를 봤을 때 '선견지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 감독은 "처음 만났을 때 굉장히 어려보이고 철 없어 보였다. 하지만 대화를 해보니 달랐다. 철이 들었더라. 성장하는 캐릭터인 김호를 그리는데 딱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명한 배우로 가고 있는 중이고 앞으로도 잘 될 것 같은 배우"라며 "당시엔 과감한 선택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 같아선 당연한 거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역모:반란의 시대'는 역사 속에 기록되지 않은 하룻밤, 왕을 지키려는 조선 최고의 검 ‘김호’와 왕을 제거하려는 무사 집단의 극적인 대결을 그린 리얼 무협 액션이다. 오는 11월 개봉 예정.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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