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의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한 1조3494억원, 영업이익은 20.6% 늘어난 1716억원이다. 순이익은 1226억원으로 46.3% 증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 1500억원을 소폭 웃돈다"며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총이익은 2943억원 전년 동기 대비 20.6% 늘었는데, 외주주택 매출이 58.1% 증가했고 매출총이익률이 1.5%포인트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신규수주는 부문별로 자체주택 760억원, 외주주택 2조966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신규 분양은 성남(산성역) 포레스티아(1636가구, 재건축),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761가구, 일반도급) 등이다.
평균 분양 경쟁률은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가 17대 1(평균가점 57점), 성남(산성역) 포레스티아 9대 1(평균가점 62점)을 기록했다. 8.2 부동산 대책 이후에도 양호한 분양률을 보였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현대산업개발은 4분기에도 파주 운정 A-26(3042가구), 의정부 주상복합(1712가구), 영등포 뉴스테이(2214가구) 등 1만6818가구 분양이 남아있다"며 "부동산 추가 대책에 대한 우려에도 올해까지 분양은 큰 문제 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6064억원을 전망했다. 전년 동기보다 17.3% 늘어난 값이다. 과거에 수주한 국내 주택물량의 매출 전환으로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현대산업은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로 역사적 저점 수준이다"면서도 "실적 개선과 밸류에이션 매력에도 불구하고 건설업 전반적으로 추가 부동산 대책 통한 충격 가능성으로 주가 상승은 모멘텀은 당분간 부족하다"고 조언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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