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인사팀입니다. 금일 16시 30분경 공지된 합격자 발표과정에서 저희측 운영미숙으로 오류가 발생해 혼란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대단히 죄송스럽게도, 귀하께 안내드린 합격 통보를 불합격으로 정정해 드립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지난 24일 삼양그룹은 신입사원 인적성검사 불합격격자 370명에게 합격을 통보했다가 다시 최소하는 문자를 발송했다. 하지만, 온라인 취업카페에서는 불합격 통보를 받은 이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한 취준생은 “문자 잘못된 거라며 오후 6시에 다시 합격자 발표를 한다는게 말이되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취준생은 “이미 부모님께 서류합격했다며 양복까지 맞추러 가기로 약속했는데...”라며 씁쓸한 댓글을 남겼다.
합격 통보를 받은 이들은 오후 6시쯤 뒤늦게 회사측으로부터 불합격통보를 받았다. 삼양그룹측은 지원자들에게 “불합격자 모두를 합격시키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길수 있어 구제를 할수 없다”며 “혼란을 빚은 지원자들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한편, 삼양그룹은 인적성검사에 응시한 750명중 최종 250여명을 1차면접 대상자로 확정했다. 삼양그룹은 지난 9월 올 하반기에 생산관리.영업마케팅,경영지원 등 분야에서 채용전제형 인턴을 모집했다. 서류전형을 거쳐 지난 10월14일에 인적성검사(한국사·한자 포함)과 이달말부터 1차 직무적성면접을 실시할 예정이었다. 이후 임원면접 합격자는 2018년 1~2월 8주동안 인턴실습을 하게된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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