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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중공업이 STX중공업 자회사 일승을 인수한다.
세진중공업은 일승 주식 1만주를 10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 1만주는 일승의 발행 주식 전부(100%)다. 앞서 지난달 28일 일승의 예비 인수자로 선정돼 조건부 인수계약을 맺은 지 한달 만이다. 지분 취득 예정일자는 다음달 24일이다.
일승은 1988년 설립된 조선기자재 업체로 선박용 오수처리장치 등을 만든다. 오수처리장치 시장에서 국내 점유율은 80%에 육박한다. 세진중공업은 새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이 회사를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제해사기구 규정에 따라 300톤(t) 이상의 선박은 오수처리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해 수요가 많다"며 "일승을 인수한 것은 조선기자재 사업 확대 차원"이라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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