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입장권, 11월부터 전국서 현장 판매

입력 2017-10-29 14:32  

평창 동계올림픽 입장권이 11월부터 전국 각지에서 현장 판매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그동안 온라인 판매에만 한정됐던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과 종목별 입장권을 오는 11월부터는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에서도 본격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11월1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시청과 강원도청, 강릉시청 민원실 메인티켓센터에서 현장 판매를 시작한다. 온라인으로 구매한 입장권 수령도 가능하다.

11월3일부턴 인천·김포공항 아울렛에서 판매에 들어간다. 전국 19개 KTX 역사 아울렛(관광안내소)에서는 6일부터 홈프린팅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1차 온라인 판매(2월~6월) 구매자 가운데 기념입장권(경기입장가능) 배송 신청자는 1일부터, 2차 온라인 판매(9월 5일부터) 일반입장권 배송 신청자는 8일부터 배송이 진행된다.

평창 동계올림픽 입장권 디자인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입장권은 기념 입장권 28종(개·폐회식 2종, 종목 26종), 일반 입장권 1종이다. 기념입장권엔 '한글 눈꽃'과 '종목 픽토그램' 등을 활용했다. 대한민국의 전통성과 고전미, 겨울 스포츠 축제의 화려함, 역동성, 다양성 등을 담아 디자인했다.

'한글 눈꽃'은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유산인 한글과 눈의 결정체를 활용해 동계올림픽의 분위기를 표현했다. 대회 슬로건인 열정과 사람, 평화, 화합, 조화 등 메시지도 형상화했다.

경기 기념입장권(26종)은 경기의 역동성을 표현하기 위해 종목별 픽토그램과 고유 색상을 활용해 동계올림픽의 화려함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으다. 일반입장권(1종은)도 모든 종목(15개)에 픽토그램을 사용했다.

일반입장권은 제공매체에 따라 종이입장권과 전자입장권(홈프린팅, 모바일)의 3가지 유형으로 구성된다. 특히 평창올림픽에선 정보기술(IT) 강국으로서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모바일 입장권을 제공한다.

조직위는 입장권의 무단복제 방지를 위해 암호화된 QR코드를 비롯해 홀로그램 UV프린팅 등 보안 기술을 적용했다. 구매자 이름과 좌석 위치, 좌석 등급, 입장권 약관 등을 표기했다.

입장권 소지자에게는 올림픽 문화행사 관람은 물론 KTX 조기 예매, 영동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휴게소 서비스, 셔틀버스 무료 이용, 일부 올림픽 후원사 상품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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