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조수홍 연구원은 만도의 2017년 예상 신규수주는 약 13조원으로, 최근 3년간 평균 신규수주 약 11조원을 넘어선다며 이는 장기 외형성장 전망의 근거라고 판단했다.
연비, 안전규제 강화에 따른 신규수주 확대 및 이에 따른 중장기 외형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다.
조 연구원은 "만도의 3분기 매출액은 1조3503억원, 영업이익은 619억원으로 당사 예상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이라며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중국 로컬 기업 등으로의 고객 다변화와 제품 고도화를 통해 현대차그룹 중국사업 부진 영향을 최소화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3분기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매출액은 918억원, 매출액 비중은 6.8%로 상승했다. ADAS부문은 2016년 흑자전환한 이후 수익성 개선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3분기 중국 매출액은 3729억원으로 전년대비 6.3% 감소했다. 현대차그룹 매출액이 34% 줄었지만 로컬기업 매출액이 1909억원 26.8% 증가했다.
안전규제 강화에 따른 외형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그는 현대차그룹은 2018년부터 국내와 북미에 출시되는 차량에 전방충돌방지보조장치를 기본 장착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FCA(Forward Collision Avoidance Assist), AEB(Autonomous Emergency Brake)의 성장세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년까지 ADAS 부문의 연평균 성장률은 27~28%에 이를 것으로 봤다.
이어 최근 중국 길리 등 9개 완성차(12개 브랜드) 메이커는 차량 안정성 향상을 위해 차체 자세제어장치(ESC)를 기본 장착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는 만도가 중국시장에서 전장화 비중을 높일 수 있는 기회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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