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 필리핀 진출 '동남아 시장 강화'

쇼룸 오픈, 신제품 발표회 진행



동부대우전자가 필리핀 시장에 신규 진출하며 동남아 시장을 강화한다.

동부대우전자는 최근 필리핀 주요 가전유통업체인 테크타이토(Techtuit)社와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에 대한 가전제품 단독공급 계약을 맺었다. 기존에 진출하고 있던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과 함께 최근 필리핀, 미얀마, 브루나이, 라오스, 캄보디아 등 9개국으로 시장을 확대하게 됐다.

이와관련 지난 29일 동부대우전자는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에 위치한 '알파랜드 마카티 플레이스(Alphaland Makati Place)'에 쇼룸을 개관했다. 현지 주요 바이어, 언론사 및 정부관계자 약 100여명을 쇼룸에 초청해 신제품 발표회를 진행했다.

동부대우전자는 대용량 양문형 냉장고, 더 클래식 냉장고, 전자레인지,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 등을 선보였다.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전 품목과 함께 TV 및 에어컨 신제품을 선보여 현지 바이어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강재훈 동부대우전자 부장은 "필리핀 가전시장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50% 이상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데다, 2018년 50억 달러의 시장이 기대된다"며 "필리핀 소비자들의 생활상에 반영한 고객중심 실용주의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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