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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주혁이 향년 45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김주혁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30일 육각수 멤버 도민호(46)도 지병으로 별세했다. 잇따른 비보에 연예계도 큰 충격에 빠졌다.
도민호는 7년 전 위암 수술 중 위 절단 수술을 받고 투병 중 간경화까지 겹치면서 결국 사망했다.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도봉병원 장례식장에는 가족, 친지, 동료 가수들이 찾아 고인을애도했다. 발인은 11월 1일 오전 8시 도봉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진다.
고인은 1995년 MBC 강변가요제를 통해 데뷔, 남성 듀오 육각수의 원년 멤버로 활동했다. 특히 '흥보가 기가막혀'라는 곡을 히트시키며 활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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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오후 김주혁의 사망 소식이 갑작스럽게 전해졌다. 30일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주혁은 이날 오후 4시30분경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 아파트 옆 도로에서 그랜저 차량과 추돌한 후 인도로 돌진해 아파트 벽면에 부딪히며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김주혁을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하여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정확한 사망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김주혁은 고 김무생의 아들로 대표적인 연예인 2세 배우 중 하나다. 1993년 연극으로 데뷔한 후 드라마, 스크린을 가리지 않고 활약해왔다. 특히 '1박2일 시즌2'에 출연해 '구탱이형'이라는 닉네임을 얻으며 안방극장에 친숙한 이미지를 남겨 충격은 쉬이 가시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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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3일 전 '제1회 더서울어워즈'에서 영화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면서 배우 생활 20년만에 영화로 첫 수상을 했다고 기뻐한 바 있다.
고 김주혁과 공개 열애 중이었던 배우 이유영은 같은 시각 부산에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촬영 중에 이 같은 소식을 들었다. 그는 촬영을 중단하고 서울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혁의 사망 소식에 영화계 또한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후 열릴 예정이었던 영화 '부라더' VIP 시사회는 전면 취소됐다.
또 영화 '반드시 잡는다' 측은 출연 배우 백윤식과 고 김주혁이 같은 소속사로 불가피하게 31일 오전 예정이었던 제작보고회 행사를 취소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침묵' 측도 오는 31일 진행될 행사를 취소했다.
배우 남지현 측도 네이버 V앱 방송을 취소하기로 하는 등 연예관계자들이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사진=최혁 기자, YTN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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