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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건설사인 중흥건설의 오너 2세 정원주 사장이 광주지역 일간지 남도일보에 사재를 지원했다. 중흥건설은 올해 5월 남도일보를 인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남도일보는 이달 25일 정 사장으로부터 운영자금 용도로 3000만원을 차입했다. 차입기간은 오는 12월29일까지며 조달금리는 시장금리 수준으로 결정됐다.
중흥건설은 경영난에 시달리던 남도일보를 인수했으며 올해 6월 정 사장의 부친인 정창선 중흥건설 회장이 이 신문사 회장으로 취임하기도 했다. 중흥건설은 1989년 설립된 중견 건설사로 중흥개발 세흥산업개발 등을 거느리고 있다. 정원주 사장은 중흥건설 지분 15.76%를 보유하고 있으며 정 회장에 이은 중흥건설 2대주주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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