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포스코, 일본 신일철 지분 2210억원어치 처분

입력 2017-10-31 17:25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마켓인사이트

"차익 실현…제휴관계는 지속"



[ 김익환 기자 ] ▶마켓인사이트 10월31일 오후 2시59분

포스코가 보유하고 있던 일본 철강업체 신일철주금 지분 중 일부인 2210억원어치를 처분했다.

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며 포스코는 전날 일본 도쿄증시에서 신일철주금 주식 813만주(0.86%)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팔았다. 매각대금은 총 223억엔(약 2210억원)이다. 이번 매각으로 신일철주금 보유 지분율이 1.65%로 줄었다.

포스코는 신일철주금과 상호출자, 공동 기술개발 등을 골자로 하는 포괄적 제휴를 2000년에 맺었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각각 상대방 회사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글로벌 철강업황 부진으로 신일철주금은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작년 6월과 10월 포스코 지분 총 1.72%를 매각했다. 지금은 포스코 지분 3.32%를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도 작년부터 신일철주금 지분 매각을 준비해 이번에 매각을 단행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차익을 실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주식을 처분했다”며 “추가로 신일철주금 지분을 매각할 계획은 없으며 제휴 관계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일철주금 주가는 최근 1년 새 32.59%(지난 30일 기준) 올랐다.

포스코는 올 들어 비주력자산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신일철주금은 물론 상장사 보유 지분을 잇따라 매각하고 있다. 지난 6월엔 현대중공업 보유 지분 1.94%를 블록딜 방식으로 1900억원가량에 팔았다.

7월에는 KB금융 주식 772만7030주(1.85%)를 4400억원가량에 처분했다. 9월에는 현대건설기계 지분 1.94%를 230억원에 매각했다.

강력한 구조조정이 효과를 거두면서 포스코의 재무구조도 개선되고 있다. 이 회사의 올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1조125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8.8% 늘었다. 올 3분기 말 부채비율은 전분기보다 1.5%포인트 하락한 68.1%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3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