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봉구 기자 ] 올해로 출범 12년째를 맞은 ‘글로벌 인재포럼’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인적자원(HR) 포럼으로 자리 잡았다. ‘미래’와 ‘글로벌’을 큰 축으로 창의적 인재 양성이란 화두를 일관되게 제시하고 있다. ‘교육 강국’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는 게 국내외 각계의 공통된 평가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으로 제1회 인재포럼을 연 것은 2006년. 첫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를 비롯해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 잭 웰치 전 제너럴일렉트릭(GE) 회장 등 주요국 고위관계자 참석이 줄을 이었다. 이명박 대통령(2008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2007년), 김용 세계은행 총재(2014년)도 현직 신분으로 인재포럼을 찾았다. 그동안 포럼 연사로 선 글로벌 리더와 각 분야 전문가만 1700명 이상에 달한다.
전 지구적 문제 해결을 통한 인류 공영의 핵심은 인재 육성이라는 공감대 속에 세계은행, 유네스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들이 파트너로 참여했다. 참가비 무료의 준공공적 성격 포럼이라는 점도 차별화 포인트 중 하나다. 첫해 14개국 50여 명의 연사, 일반 참가자 2500여 명이던 인재포럼 규모는 올해 두 배 이상 성장했다. 60개국 100여 명의 연사와 5000여 명의 참가자가 올해 인재포럼을 찾을 전망이다. HR 분야 관계자 등 두터운 고정팬층이 매년 포럼을 찾고 있어서다.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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