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한국GM이 내수 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순수 전기차 볼트EV 외 전 차종 판매가 뒷걸음질쳤다.
한국GM은 지난달 내수 판매가 7672대를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54.2% 감소했다.
경차 스파크(3228대)와 준중형 세단 크루즈(297대) 중형 세단 말리부(1762대) 등의 판매가 49.7%에서 73.4% 가까이 급감했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트랙스 또한 959대가 팔리는 등 실적이 주춤했다. 볼트EV의 경우 41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달 수출은 2만6863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30.3% 줄어든 수치다.
데일 설리번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한국GM은 내수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판매 전략을 재정비했다”며 “남은 기간 대대적인 판촉 행사로 고객 신뢰와 실적 회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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