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제한적 탐방제에 대한 조사 결과 탐방객 만족도가 높고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발표했다.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제한적 탐방제’는 산림생물의 다양성을 보전하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보호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다.
현재 강원 인제 곰배령과 울진 소광리 숲길을 대상으로 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산림청과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으로 추진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제한적 탐방제 운영성과 분석’ 결과, 제한적 탐방제를 시행 중인 두 지역에서 총 약 42억 원에 달하는 지역경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한적 탐방제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332명의 방문객 중 87.3%가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곰배령, 금강소나무숲길 탐방객 중 각각 84.9%, 90.5%가 재방문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이상익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장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제한적 탐방제는 산림자원의 이용과 보전이라는 정책목표가 동시에 달성될 수 있는 좋은 사례” 라며 “앞으로도 점봉산, 소광리와 같은 제한적 탐방제 운영이 가능한 지역을 발굴해 산림생물다양성의 보전과 이용이 조화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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