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1241과 에보글립틴 복합제를 당뇨 및 NASH치료제로 개발
동아에스티(부회장 강수형)는 미국 제약사 토비라와 지난해 4월 체결한 에보글립틴 기술수출(라이센싱아웃) 계약에 대해 1일 라이센싱 계약 종료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토비라는 작년 9월 미국 앨러간에 합병됐다.
이에 따라 에보글립틴의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로써 글로벌 개발 및 판매에 관한 권리는 동아에스티로 반환된다.
이번 계약 종료는 앨러간의 자체 연구개발(R&D) 전략에 따른 것으로 에보글립틴의 NASH치료제로서의 효과 또는 개발 가능성과는 무관하다는게 동아에스티 측의 설명이다.
최근 실시한 비임상 시험 결과 에보글립틴은 NASH 질환 동물 모델에서 지방간염과 섬유화를 모두 개선시켰고 NASH 치료 효과 측정 기준인 NAS 스코어(비알콜성지방간질환 활성 점수)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 결과는 앨러간이 개발 중인 임상 3상 단계의 NASH 치료제 세니크리비록과 동등한 수준의 효과"라고 설명했다.
에보글립틴에 대한 글로벌 개발 판매 권리가 반환됨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당뇨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241(미국 임상 1a상 완료)과 에보글립틴의 복합제를 당뇨 및 NASH치료제로 개발하는 등 새로운 글로벌 사업 모델을 논의 중이다.
이번 계약 해지에 따른 계약금 반환은 없으며 동아에스티가 2016년 4월 앨러간과 체결한 세니크리비록 국내 개발과 판매에 관한 라이선스 도입 계약도 유지된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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