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훈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연임

20주년 맞는 경북TP 2기 발전전략 제시




이재훈 경북테크노파크(이하 경북TP)전 원장이 1일 제 7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2014년 9월 제6대 경북TP 원장으로 취임한 이래, '기업속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로 기업지원 본연의 기능을 강화한 공을 인정받았다.

이 원장은 취임이후 '기업지원 분야 전국 최고의 테크노파크'를 목표로 성과 중심의 보상체계를 전격 도입 했고 소통과 화합의 조직문화 확산을 도모 해왔다. 기업지원, 기술사업화 부문 산업부 장관상 2회, 미래부장관상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만 대형 국책과제 1122억원을 수주했다.

전국 공공기관 최초 도입으로 화제가 된 ‘주4일 근무제’는 상생의 방식을 통한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근무 방식의 유연성 확보라는 점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우수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이 원장은 취임식을 대신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경북TP 2기 발전전략으로 ‘투명성에 기반 하는 기업중심의 산학협력’을 제시했다. 이 원장은 "신뢰 회복의 키 포인트는 투명성이며, 신뢰야 말로 사회적 자본임을 강조하고 새로운 경북TP의 가장 중요한 경영철학은 ‘투명성’(transparency)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특히 경북TP가 입지하고 있는 곳이 대학타운인 만큼 대학의 아이디어를 산업현장으로 어떻게 가져올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경북TP는 지역기업과 대학을 연계시키는 산학협력 촉진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대학과의 활발한 협력을 통해 제조기업의 ICT를 기반으로 한 구조전환을 꾀하고, 4차산업혁명이라는 하나의 큰 흐름을 핵심수단으로 활용할 것을 밝혔다. 또한 지역 제조업 현장의 스마트 팩토리화, ICT 기반의 생태계조성 등을 통해서 침체된 제조업의 경쟁력을 활성화시키고 경북TP가 지역 제조업분야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 다른 어떤 조직보다 데이터베이스 플랫폼이 잘 갖춰져있다"며 "빅데이터야말로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데 가장 큰 재산이 될 것"이라며 "스마트한 조직으로 변신하자"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주무부처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중소벤처기업부로 이관됨에 따라, 지역대표산업인 성형가공과 기능성바이오소재 분야를 중점으로 기술벤처기업의 육성에 집중하는 한편 앞으로 '기업성장'지원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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