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실적 호조·글로벌 증시 업고 상승 지속

입력 2017-11-02 06:10   수정 2017-11-02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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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업 실적 호조가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끌어올렸고, 글로벌 주요 증시의 상승세 역시 이날 주가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했다.

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77포인트(0.25%) 상승한 23,435.0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10포인트(0.16%) 높은 2579.3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14포인트(0.17%) 낮은 6716.5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세 지수는 모두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나스닥만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했다.

월가는 이미 내달 올해 세 번째 금리인상을 대비하는 한편 주가에 이를 상당 부분 반영한 것으로 진단된다.

최근 주가 상승은 뉴욕증시에 제한된 상황이 아니라 글로벌 주요 증시 전반에 걸친 움직임이라는 것이 투자자들의 설명이다.

종목별로는 애플이 1.4% 가량 하락하며 이틀 연속 최고치 기록에 대한 피로감을 드러냈고, 에스티 로더가 이익 호조로 10% 가까이 치솟았다. 알러간 역시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이익 및 매출액을 발표한 데 따라 4% 선에서 상승했다.

뉴욕타임즈(NYT) 역시 시장 예상을 웃도는 성적을 공개했지만 주가는 6% 가까이 급락했고, 비디오 게임 업체 일렉트로닉 아트는 분기 손실을 낸 데 따라 5% 가량 하락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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