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트럼프, 파월에게 차기 연준 의장 지명 통보"

입력 2017-11-02 07:07   수정 2017-11-02 07:1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하고 이를 통보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복수의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파월 이사와 대화를 나눴다"며 "백악관이 파월 이사에게 차기 의장에 지명될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일 오후(한국시간 3일 오전) 차기 의장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 의장 지명자는 상원 은행위원회와 전체회의 인준을 통과하면 내년 2월부터 4년간 연준을 이끌게 된다. 재닛 옐런 현 의장의 첫 번째 임기는 내년 2월 종료된다.

지난 40년간 연준 의장은 연임이 관행이었다. 하지만 '옐런 지도부'의 정책 기조를 비판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교체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왔고 파월 이사가 유력한 후보로 꼽혀왔다.

대형 사모펀드인 칼라일그룹 출신인 파월 이사는 '연준 지도부'에서 재닛 옐런 의장과 호흡을 맞춰왔다. 옐런 의장과 같은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기존 통화정책의 흐름을 이어가는 비교적 안전한 선택지라는 평가다. 규제 완화에 찬성하는 친 시장 성향도 트럼프 경제라인과 맥을 같이 한다.

파월 이사가 최종 낙점될 경우 30년 만에 경제학 학위 없는 '미국 경제대통령'이 탄생하게 된다. 파월 이사는 프린스턴 대학과 조지타운 대학 로스쿨을 졸업한 변호사 출신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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