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상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시장의 컨센서스를 밑돌았다"며 "매출액이 기대치를 하회한 배경은 고객사에 공급된 일부 제품의 검수 절차가 지연되면서 4분기로 이연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4분기에는 실적이 큰 폭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각종 유도무기체계에 탑재되는 냉각형 적외선 센서와 유럽향 군용 적외선 센서의 출하가 증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민수용 비냉각형 적외선 센서의 수출도 본격화될 것으로 봤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한 186억원, 영업이익은 60% 늘어난 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품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주로 군용으로 사용되는 적외선 센서에서 시작해 의료용 X-ray 영상센서, 위성용 카메라 뿐 아니라 자율주행차용 적외선 센서 칩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그는 "아이쓰리시스템은 자동차에 적용할 수 있는 영상기반 야간 장애물 검지 및 자동차 긴급제동용 초소형 적외선 칩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향후 자율자동차 관련 다양한 적외선 센서류를 자체 개발해 2020년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와 내년 연간 실적 전망치를 낮추며 목표주가를 내려잡았으나 장기 성장성을 감안할 경우 점진적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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