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후보자 "최저임금 인상 등 중소기업피해 최소화 힘 쓰겠다"

입력 2017-11-02 19:49  

홍종학 후보자, 중기중앙회 방문


[ 김낙훈 기자 ]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2일 “최저임금 인상이나 근로시간 단축 추진과 관련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걱정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장관에 취임하면 정부에 피해 최소화를 적극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자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약 1시간 동안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등과 만나 중소업계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홍 후보자는 “제 개인적인 문제로 중소기업인의 사기를 떨어뜨리게 돼 걱정이 많지만 중소기업과 관련된 많은 내용이 왜곡돼 안타깝다”며 “(모든 내용은) 청문회에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기부가 중소기업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 것에 공감하고 방안을 구상 중”이라며 “중소기업 수출 확대를 위해 파격적이고 획기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한 라디오 방송에 “홍 후보자 부인이 발레를 했는데 문화체육관광부에 ‘자리를 내놔라’라고 굉장히 괴롭혔다는 얘기가 터져나오는 것 같다”며 “시민운동학자로서 너무 표리부동해 (장관 인선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홍 후보자 부인 장인주 씨는 무용평론가로 활동 중이다.

그러나 문체부는 “홍 후보자 부인은 문체부에 어떤 자리를 요구하지 않았고 문체부도 관련 요구를 받은 사실이 없다”며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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