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범 대표
(주)계림엔지니어링은 지난 17년간 엔지니어링산업의 핵심인 도로 및 공항, 상하수도 수질관리 및 수자원 등에서 수많은 에너지 절약형 설계를 수행해온 강소기업이다.
2013년 ‘감곡(상우)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 실시설계’를 수행하면서 IPC GIRDER교 공법을 적용, 10억 원 이상의 공사비 절감과 산업단지의 완공으로 연간 7조원의 매출규모 달성, 5000여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듬해에는 전국 10대 명품으로 꼽히는 난지섬 개발공사를 수행하면서 관광매출 규모를 연간 300억 원에서 600억 원으로 끌어올리기도 했다.
그동안 수행해온 굵직한 프로젝트가 약 1000여 건에 달하고, 5200억 원가량의 수많은 에너지 절약형 설계를 적용해 지방업체의 위상강화에 선봉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얻었다. 더 나아가 종합적인 국토개발 관련 업무뿐 아니라 농지의 대구획 경지정리 사업과 방조제 건설사업 등으로 농민들의 숙원인 농업생산량 증대에도 일조했다.
계림엔지니어링 박홍범 대표이사(사진)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4년 농림수산부장관 표창과 그 이듬해 건설교통부장관 최우수상, 2015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박 대표는 이번 시상에서 수상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한국SOC산업의 미래’를 염려하는 답변으로 일관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 대표는 “정부가 내년 SOC산업 분야의 예산을 20%나 줄였는데, 이는 지속사업 예산을 제하면 신규 사업은 전무하다는 얘기밖에 안 된다”며 “최근 해외에 나가보면 그동안 한국의 기술경쟁력 우위 확보는 중국에 내주고, 각 사업들의 프로젝트 선점에서도 한참 밀려난 것을 목격하게 된다”고 씁쓸해했다. 이어서 그는 “고부가가치산업인 SOC 분야에 대한 투자 감축은 유감이다. 여기서 파생되는 여타 산업까지 갈수록 미래비전을 찾긴 어렵게 됐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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