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터널 사고 블랙박스 확인해보니…"'펑'하는 순간 순식간에 불바다" 참혹

입력 2017-11-03 08:39   수정 2017-11-03 14:14


지난 2일 8명의 사상자를 낸 경남 창원터널 사고 현장에 있던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윤활유가 담긴 200ℓ 드럼통 22개와 18ℓ 통 50개를 싣고 달리던 5t 화물차가 순간적으로 차선을 넘어 휘청이더니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폭발했다. 트럭에 있던 기름통은 불이 붙은채 반대편 도로로 나라가 다른 차량들을 덮쳐 불이 옮겨붙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76살 윤 모 씨 등 3명이 숨졌고 5명이 화상 등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사고 화물차까지 10대의 차량이 전소됐다.

사고 원인에 대해 운전자 과실과 차량 결함 가능성 등을 열어놓고 조사 중이지만 창원중부경찰서는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합동 감식을 할 예정이다. 3일 오전 11시 사고가 발생한 창원방향 창원터널 앞 1㎞ 지점 주변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감식을 한다.

경찰은 합동감식이 진행되는 동안 창원터널 앞 왕복 4차로 가운데 양방향 각 1차로를 통제한다.

경찰은 1차 사고 원인이 된 5t 화물 트럭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경위를 살피고 노면 상태 등도 확인할 계획이다.

사고 당시 트럭이 싣고 있던 200ℓ 드럼통 22개와 18ℓ 통 50개에 들어 있던 물질을 현재 윤활유(절삭유)로 추정하고 있지만, 시료를 채취에 국과수에 정밀 분석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은 트럭뿐만 아니라 사망한 나머지 2명이 타고 있던 차(마티즈·모닝)에 대해서도 창원터널 인근에서 감식을 실시한다.

경찰은 "사고 직전 트럭이 지그재그로 달렸다"는 다른 차 운전자 진술이 나온 만큼 차량 결함 여부도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사망한 트럭 운전자 윤모(76) 씨 시신을 부검, 병력이 있는지 등도 확인하기로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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