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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615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소각에 나선다.
두산은 자사주 101만385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공시했다. 1주당 소각 예정 가격은 13만5500원으로 총 615억원어치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6일이다.
2012년 5~6월에 이미 취득한 자사주를 소각하기 때문에 주식 수는 줄어들지만 자본금은 감소하지 않는다. 기존 발행주식 총수는 2020만 7688주다.
앞서 두산은 지난해 1월 보유 중인 자사주 가운데 매해 최소 5% 이상을 소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투자자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밝힌 중장기 소각 계획의 일환"이라며 "자사주 소각이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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