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재연 기자 ] 지난해 국내 대기업 면접에서 줄줄이 낙방하던 조민경 씨는 올 4월부터 일본 닛산자동차에서 연구개발(R&D)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KOTRA 해외취업박람회를 통한 닛산자동차 면접에서 인상적인 평가를 받아 최종 채용으로 이어졌다. 조씨는 “KOTRA에서 일본 취업과 관련한 양질의 정보를 받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KOTRA가 2013년부터 시작한 해외 취업 지원 사업인 K-무브(Move)가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KOTRA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 8월까지 K-Move 사업을 통해 해외 취업에 성공한 청년은 1776명이다. 올해는 355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일본 122명, 동남아시아 99명, 북미 57명 등으로 지역도 다양했다. KOTRA는 양질의 해외 일자리를 발굴해 국내 청년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도쿄, 밴쿠버, 프랑크푸르트, 실리콘밸리, 베이징 등에 16개 K-무브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채용박람회, 핀포인트상담회, 취업설명회 등 국내외 취업행사를 열어 한국 청년이 해외 기업 인사 담당자와 면접을 볼 수 있도록 주선하고 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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