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5일 일본을 찾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위해 어떤 선물 준비했을 지 관심이 쏠린다. 황금색을 좋아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을 고려해 황금색 아이템을 선물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아베 총리는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두 번의 선물을 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뉴욕에서 당선자 신분의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을 때는 황금색 일본제 골프 클럽을 선물했다. 54만엔(약 528만원) 상당의 제품으로 정부 직원이 도쿄에서 구입했다. 지난 2월 미국에서 열린 정상회담 때에는 황금색 펜과 서류 케이스를 선물로 준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무실 커튼과 자택 내 가구, 천정 등을 황금색으로 꾸밀 만큼 황금색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아베 총리가 이번에도 다시 황금색의 선물을 준비했을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미국 대통령의 선물에 대한 법률 규정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다른 색깔의 선물을 줄 가능성도 있다. 미국 대통령에 대한 선물은 미국 법률에서 상한선이 정해져 있어서 2만~3만엔대(약 20~30만원대)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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