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와 인천공항공사는 4단계 확장사업과 중장기 로드맵을 담은 ‘인천국제공항 건설 기본계획’을 이달 6일 확정하고 본격 추진에 들어간다.
인천공항공사는 1992~2017년까지 3단계 건설계획을 마치고 2023년까지 4조 2000억 원이 투입되는 4단계 사업이 시작된다고 5일 밝혔다.
6년 후 인천공항의 여객 처리 능력은 연간 1억 명으로 대폭 늘어난다. 제2터미널의 확대로 2800만 명의 추가 수송 능력을 갖추게 되기 때문이다.
국제선 기준으로 싱가포르 창이공항(1억 3000만 명, 2025년), 두바이 알막툼공항(1억 6000만 명, 2030년)에 이어 세계 3대 초대형 공항이다.
4단계 건설의 주요 내용은 제2여객터미널 확장, 제4활주로 신설, 진입도로와 계류장 확충 등이다. 인공지능(AI)과 생체인식,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산업과 접목된 스마트 공항으로 완공된다.
또 태양광과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세 배 이상 늘려 인천공항 에너지 사용량의 27% 이상을 충당하게 된다.
공사 관계자는 "4단계 건설기간 중 5만 명의 일자리와 8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 2조 8000억 원의 부가가치 창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은 5일 제2여객터미널 개장을 내년 1월 18일로 확정하고, 연 7200만 명 여객 수송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밝혔다. 국제여객 수송 기준으로 싱가포르 창이공항 8100만 명, 홍콩공항 7800만 명, 프랑스 샤를드골공항 7400만 명, 영국 히드로공항 7500만 명에 이어 세계 5위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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