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8, '커피 몇 잔 값' 아이폰X보다 싸지만…

입력 2017-11-05 15:20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8이 아이폰X보다 낮은 가격에도 국내 시장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팀 쿡 애플 CEO는 '커피 몇 잔 값'에 아이폰X를 살 수 있다고 소개한 바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8은 64GB의 출고가가 94만6000원으로, 아이폰X 64GB(142만원)보다 47만원 이상 싸다.

지난 3일 출시된 아이폰8은 이틀 동안 약 14만대 개통된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아이폰7의 60~70% 불과한 수준이다.

부진한 판매에도 보조금 시장은 달아오르고 있다. 일부 유통망에서는 번호이동, 선택약정 등을 조건으로 아이폰8 64GB의 실구매가가 4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최고 50만원에 달하는 불법 보조금이 지급되는 셈이다.

아이폰8의 보조금이 올라간 것은 아이폰X 출시 전에 판매량을 최대한 끌어올리려는 움직임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아이폰X 출시를 앞두고 대대적인 아이폰8 할인 판매에 돌입했다.

아이폰X는 대당 출고가가 1000달러가 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3차원(3D) 얼굴인식 센서 등을 탑재하면서 가격이 올라갔다.

높은 가격에도 애플은 아이폰X의 판매를 자신하고 있다. 팀 쿡은 4분기 실적 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 콜에서 "한 달에 33달러, 그러니까 일주일에 커피 몇 잔이면 아이폰X를 살 수 있다"며 "멋진 커피집에서 하루에 한 잔씩 커피를 마시는 값보다 싸다"고 말했다고 IT 전문지 맥루머스가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아이폰X 64GB가 999달러(약 112만원), 256GB가 1149달러(약 129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미국 AT&T는 아이폰X 기본 모델에 대해 월 33.34달러씩 30개월 할부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내에서 책정된 아이폰X 가격이 미국의 판매가보다 높다.

애플코리아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아이폰X 64GB의 가격은 142만원, 256GB는 163만원으로, 미국 보다 각각 30만원(64GB), 34만원(256GB) 수준 높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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