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준영이 '1박2일' 영상편지를 통해 고(故) 김주혁에 향해 마지막 인사를 했다.
5일 방송된 KBS2 '1박2일'에서는 멤버들이 지난달 30일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떠난 김주혁에게 영상편지를 남겼다.
김준호·데프콘·김종민은 입조차 쉽게 떼지 못 했으며, 발인을 보지 못한 유일한 멤버 정준영은 수척해진 모습으로 눈물을 흘렸다.
프로그램에서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던 정준영은 "잠깐 '1박 2일' 쉬고 있을 때 한국 오자마자 형들에게 연락했는데 주혁이형이 그때도 나 힘들까 봐 귀국하자마자 바로 모였다. 나 힘들까 봐 형이 나 보러도 와줬었는데 나는 형이 힘든 지금 옆에 갈 수 없는 게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는 2016년 '1박2일'에서 잠정 하차, 파리로 떠난 바 있다.
이후 자신이 돌아왔을 때 챙겨준 고 김주혁을 비롯한 멤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주위 사람들에게 미안하다. 특히 팬들은 날 만나지도 못하고, 내 마음이 어땠을지, 무슨 생각을 할지 몰랐을 것이다"라고 털어놨다.
정준영은 6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맙고 사랑한다. 보고 싶다"며 뭉클한 애도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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