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경영] LG화학, 환경안전조직 CEO 직속으로 통합

입력 2017-11-0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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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 안재석 기자 ] LG는 안전경영을 기업경쟁력의 필수 요소라고 판단하고 안전경영 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다. 구본무 LG 회장도 “안전에 있어 방심하거나 소홀한 점은 없는지 근본부터 제대로 점검하고, 무엇보다 기본을 철저히 지키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안전경영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구 회장은 지난 9월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 있는 LG사이언스파크 건설 현장을 방문해 건설 진행 현황 등을 보고받고 공사 부지를 직접 돌아보며 현장을 세심하게 살피기도 했다.

LG전자는 안전한 환경을 갖추는 것이 기업의 미래 성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밑바탕이 된다는 인식 아래 환경안전 리스크 관리체계 강화, 전사 환경안전 심사 강화 등의 노력을 해오고 있다. LG전자는 에너지 환경안전 보건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2009년 ‘LG전자 환경 안전 통합 표준’을 제정하고 국내외 사업장에서 환경안전 경영시스템을 집중 운영 중이다. 특히 ‘전사 환경안전심사’ 체계를 토대로 2005년부터 매년 국내외 사업장을 점검하고 있다. ‘전사 환경안전심사’는 국내외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환경안전 관련 개선 사항을 조기 발굴해 위험 요소를 방지하기 위한 예방 활동이다.

LG전자는 환경안전 리스크 관리 체계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 2014년 환경안전 규제 컴플라이언스 관리 체계를 시스템화했다. 이를 통해 환경안전에 관한 국가별 규제 및 법규 정보 점검, 전 사업장의 규제 준수 현황 모니터링 등을 지속 전개해 규제 준수 리스크를 주기적으로 진단하고 있다.

LG화학은 안전 관련 조직을 새롭게 개편하고 인력을 확충하는 등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안전환경은 모든 사업활동에 최우선돼야 할 타협할 수 없는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LG화학은 이에 2014년 안전환경 관리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본부 산하로 흩어져 있던 주요 공장들의 안전환경조직을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이관했다. 본사 안전환경 보건 담당을 임원 조직으로 격상시키고 진단을 전담하는 안전환경 진단팀을 신설하는 등 관련 조직을 대폭 강화했다. LG화학은 안전환경 관련 사내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 분야별 전문가를 육성하고, 신입 및 경력사원 교육 필수 과목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팀장 리더십 교육을 비롯한 사내 임직원 교육에도 안전환경 교육을 필수 과목으로 지정하는 등 사내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LG이노텍은 CEO 직속으로 전사 안전환경을 총괄하는 담당 임원을 두고 산하에 안전환경 전문위원을 배치하는 등 무사고·무재해 및 친환경 사업장 실현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이노텍은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안전의 날, 안전 제안 제도, 건강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임직원의 안전환경 의식을 높이는 활동을 적극 추진 중이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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