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민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18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1% 하락했다"며 "시장 예상치인 194억원에 소폭 하회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디지털 CATV 매출은 835억원을 기록했고, CATV ARPU(가입자당평균매출액)이 전분기보다 80원 상승한 1만57원을 기록하면서 매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MVNO(알뜰폰)사업에 대해선 "3분기 가입자는 85만3000명으로 4000명 줄었으나 ARPU 상승으로 매출은 증가했다"며 "정부의 선택약정할인제도 할인율 인상과 보편요금제 출시 등 통신요금인하는 MVNO사업자에게 통신 3사와의 요금 경쟁력 우위를 저해할 수 있는 변수"라고 밝혔다.
또 안 연구원은 "CATV가입자 비중이 증가하면서 회복 국면에 진입했지만 서비스 매출 성장이 더딘 편"이라며 "수익성 높은 송출 수수료가 정체 국면에 진입해 프로그램 사용료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성장이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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