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오후 들어 하락세…2540선 초반으로 밀려

입력 2017-11-0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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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하락하면서 2540선 초반으로 밀리고 있다.

7일 오후 1시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24포인트(0.28%) 내린 2542.1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 중 2550선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 들어서는 하락세로 방향을 정하고 2540선 초반에서 하락 중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의 상승, 반도체 관련주의 상승 등 한국증시에 긍정적인 요소와 미국의 세제개편안 불확실성, 한미 정상회담을 통한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가능성 등 부정적인 요소가 공존하고 있다"며 "한국 증시에서 보합권 혼조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50억원과 246억원의 매물을 내놓고 있다. 외국인은 519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46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690억원 순매수로 전체 243억원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위다. 은행 통신 보험 의약품 등이 떨어지고 있다. 반면 유통 건설 의료정밀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경우 현대모비스는 3% 이상 약세다. 하나금융지주 삼성에스디에스 현대차 등은 2% 이상 빠지고 있다. 포스코 KT&G 삼성SDI 등은 오름세다.

CJ헬로비전은 부진한 3분기 실적 발표에 2% 이상 하락세다. 장 중 661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로 내려앉기도 했다.

신세계는 적자를 이어오던 면세점 부문이 흑자전환했다는 소식에 8% 이상 급등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06포인트(0.58%) 내린 699.73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786억원 순매도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915억원과 48억원 순매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상장 이틀째 시가총액 5위에 오른 티슈진은 반등에 성공하면서 18.74% 급등 중이다.

바이로메드와 이연제약은 유전자치료제 특허지분 소송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나란히 하락세다. 바이로메드는 전날 바이오 신약 후보물질인 VM202와 관련된 특허에 대해 이연제약이 명의와 권리를 2분의1씩 이전하라는 내용의 소송을 청구했다고 공시했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12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5원 내린 111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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