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비교 견적 중개 서비스를 운영하는 O2O(Online to Offline) 업체 집닥이 서비스 개시 2년 만에 누적 공사거래액 500억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집닥은 지난 2015년 7월 설립된 스타트업(신생업체)이다.
이 업체는 2015년 8월부터 온라인과 모바일 앱을 통해 고객들에게 적합한 인테리어 시공 파트너스 업체를 연결해 주고 교견적과 무료 방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약 400곳의 시공 협력사를 확보하고 있다. 첫 1년간 누적 거래액은 90억원 수준에 그쳤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급성장해 2년만에 누적액 500억원을 돌파했다. 회사측은 집을 고친 고객에게 3년간 하자보수 공사를 보장하며 현장관리자(‘집닥맨’)가 직접 시공 현장을 찾아 고객과 인테리어 업체 간 중재자 역할도 해준다. 고객이 결제 대금을 한 번에 지불하지 않고 일단 집닥에 예치한 뒤 시공 단계별로 인테리어 업체에 지급하는 에스크로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박성민 집닥 대표는 “누적 다운로드 15만건을 통해 시공 사진 1만장 이상과 다양한 시공 전·후 동영상을 제공한다”며 “집닥 앱을 이용하면 누구나 원하는 스타일과 가격대에서 안심하고 집수리를 할 수 있도록 최상의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집닥은 시공 파트너업체 400곳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캡스톤파트너스와 서울투자파트너스로부터 11억원을 투자받은데 이어 8월에는 알토스벤처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KDB산업은행으로부터 추가로 50억원을 투자받았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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