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해외기지 중 최대 … 여의도 5배 면적

입력 2017-11-07 17:34  

미국 대통령, 25년 만에 국빈 방한

평택 '캠프 험프리스'는



[ 정인설 기자 ] 7일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방문지인 ‘캠프 험프리스’는 해외 미군 기지 중 최대 규모다. 주한미군의 지상군인 미 8군이 주둔 중인 이곳의 면적은 서울 여의도의 다섯 배인 1468만㎡다. 건물 수만 513동(한국 측 226동, 미국 측 287동)이나 된다.

캠프 험프리스라는 이름은 1961년 헬기 사고로 순직한 미군 벤저민 K 험프리스 준위로부터 따왔다. 2007년 미 제2항공여단 본부가 있던 평택기지를 세 배로 늘리는 방식으로 캠프 험프리스 확장 공사를 시작해 현재 9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미 8군은 지난 7월 이곳에 미 8군사령부 신청사를 세워 ‘용산 시대’를 마감하고 ‘평택 시대’를 열었다. 용산에 있는 주한미군사령부도 연내 캠프 험프리스로 옮길 계획이다.

캠프 험프리스 확장 공사는 2003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합의로 본격 추진된 주한미군 기지 이전사업의 일부다. 주한미군 기지 이전사업은 용산기지를 평택 등으로 옮기는 ‘YRP(Yongsan Relocation Program)’ 사업과 의정부·동두천 기지를 평택과 대구 등으로 옮기는 ‘LPP(Land Partnership Plan)’ 사업으로 나뉜다. 두 사업이 완료되면 국내 미군 기지는 캠프 험프리스를 포함한 평택·오산의 중부권 ‘작전 허브’와 대구·왜관·김천의 남부권 ‘군수 허브’로 재편된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