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내조외교'…직접 만든 곶감 다과 대접

입력 2017-11-07 17:39  

미국 대통령, 25년 만에 국빈 방한

멜라니아 여사와 우의 다져



[ 조미현 기자 ] 7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동안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청와대 정원을 산책하며 우의를 다졌다. 김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가 만난 건 지난 6월 문 대통령 방미 때와 7월 독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김 여사는 청와대 대정원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을 마치고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청와대 본관 영부인 접견실에서 20여 분간 환담했다. 환담을 마치고 영부인 접견실 옆 무궁화실에 들러 벽에 걸린 역대 영부인의 사진을 멜라니아 여사에게 소개하며 한국의 역사에 대해 대화를 했다.

청와대 녹지원으로 자리를 옮긴 두 사람은 공식 환영식에 참가했던 어린이 환영단을 만났다. 어린이 환영단은 서울 용산 남정초등학교 학생 32명과 미8군 및 주한미국대사관 가족 어린이 20명으로 구성됐다. 어린이들은 두 여사의 그림을 보여줬고, 두 여사는 어린이들에게 양국의 국기 색깔인 백색, 홍색, 청색으로 된 목도리를 선물했다.

한·미 정상회담이 끝나고 양국 대통령이 녹지원 산책에 나선 동안 두 여사는 상춘재로 가서 오붓한 차담 시간을 가졌다. 김 여사는 모란도 10폭 병풍 앞에 놓인 테이블에 해발 700m 평창 발왕산에서 자란 수국과 허브를 블렌딩한 홍차 ‘평창의 고요한 아침’과 자신이 직접 만든 곶감 다과를 내놨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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