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OCI·SK플래닛…말레이 시장 공략 '통했네'

입력 2017-11-07 17:40   수정 2017-11-08 07:27

코웨이, 현지법인 올 매출 45%↑
1000억원 규모 출자키로



[ 김익환 기자 ]
코웨이 OCI SK플래닛 등이 말레이시아 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면서 회사 가치도 향상되고 있다.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올리기 위해 추가로 투자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웨이는 100% 자회사인 말레이시아 법인에 조만간 1000억원 규모를 출자하기로 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법인의 재무구조 개선을 돕기 위한 출자전환”이라고 설명했다. 코웨이 말레이시아 법인은 이번 출자전환이 마무리되면 부채비율이 1040.1%(상반기 말 기준)에서 79.6%로 떨어진다.

코웨이가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건 말레이시아 법인의 성장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코웨이 말레이시아 법인의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3% 늘어난 926억원, 순이익은 54.9% 증가한 75억원을 올렸다. 모회사 지원으로 ‘곳간’이 풍성해지면 실적은 더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OCI는 지난 5월 일본 화학기업 도쿠야마의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 공장 지분 83.5%를 약 1990억원에 인수한 효과를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올 3분기에 9419억원의 매출과 78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5.9%, 영업이익은 3373.2% 늘어났다. 이 회사 실적이 급격히 개선된 데엔 말레이시아 공장이 올 들어 풀가동된 게 큰 영향을 미쳤다. OCI는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 2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을 기존 1만3800t에서 내년 1만6000t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OCI 측은 “말레이시아 공장은 저렴한 전기료 덕분에 폴리실리콘 생산원가가 상대적으로 낮다”고 설명했다.

SK플래닛이 말레이시아 1위 이동통신사 셀콤악시아타와 51 대 49 비율로 2014년 설립한 셀콤플래닛도 성과를 내고 있다. 셀콤플래닛은 말레이시아에서 온라인쇼핑몰 ‘11street(11번가)’를 운영하고 있다. 셀콤플래닛의 작년 영업수익은 65억원으로 2015년(16억원) 대비 네 배가량 늘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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